Art of Magic (2009), Wayne Houchin


1. OPEN:
"Art of Magic"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마술사 중 한명인 웨인 하우친의 렉쳐 비디오입니다. 웨인 하우친은 마술은 물론, 연출, 감독 분야에도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가 직접 감독하거나 연출에 참여한 렉쳐는 모두 훌륭한 퀄리티를 지닌 것으로 유명합니다. (Thread, True Astonishment...)
웨인은 렉쳐 비디오는 단순히 마술 트릭 하나를 알려주는 것이 전부가 아니라, 마치 영화와 같은 느낌을 주는 연출과 음악을 지녀야 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즉, 렉쳐 비디오 자체로서도 하나의 작품이 되어야 된다는 것이지요.
이번 "Art of Magic"은 이런 웨인의 가치관이 100% 반영된 렉쳐 비디오입니다.
2. CONTENTS:
"Art of Magic"에는 5가지 루틴을 알려 줍니다. 그리고 루틴 사이사이에 웨인과 그의 동료 마술사들이 마술의 여러 주제에 관해 개인적인 생각을 이야기 하는 구성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통해 현재 가장 촉망받는 젊은 프로 마술사들의 마술에 관한 생각을 접할 수 있어 많은 공부가 되었습니다.
중간 토크 중에 지금도 기억나는 재미있는 일화가 하나 있습니다. Dan & Dave 형제가 공연을 할 때 Card through Window 루틴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실수로 관객이 고른 카드가 아닌 다른 카드가 유리창 바깥쪽에 붙어 있는 것입니다. 카드를 고른 관객은 뭔가 잘못된 것을 알지만, 그 관객을 제외한 나머지 관객들은 모두 유리창을 통과해 카드가 붙어 있다는 믿지 못할 사실을 보고, 당연히 그 카드를 관객이 고른 카드로 여기고 공연은 성공리에 끝났다고 하네요. :-)
3. EFFECT:
이 렉쳐에서 알려주는 5가지 루틴은 다음과 같습니다. 5가지 모두 아주 훌륭한 루틴입니다.
-. French Kiss: 4/5
관객이 사인한 카드를 접어서 관객보고 물고 (!) 있으라고 합니다. 웨인은 다른 카드 한장에 사인을 해서 똑같이 카드를 자신의 입에 뭅니다. 관객과 손을 잡고 묘한 분위기 속에 관객을 마주본 웨인은 관객의 입안에 있는 카드를 펼쳐 보라고 합니다. 관객이 카드를 펼치자 그 카드는 웨인이 사인한 카드입니다. 당연하게도 웨인이 물고 있는 카드는 관객이 사인한 카드입니다.
-. WH Ring + String: 5/5
관객의 반지를 동전 봉투 안에 넣습니다. 동전 봉투에는 실이 들어있고, 구멍이 하나 뚫려있습니다. 구멍은 웨인이 넣은 반지와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웨인이 실을 구멍을 통과시킨 후 묶고 당기자 어느 사이에 실이 반지를 통과해 묶여 있습니다.
-. Match Bite: 5/5
웨인은 성냥에 불을 붙인 후 혀에 비벼 불을 끕니다. 그런 후 불에 탄 부분을 씹어서 삼켜 버립니다. 그런 후 웨인이 입김을 불자 순식간에 성냥의 잘린 불에 탄 부분이 원래대로 돌아와 있습니다.
-. Twisting the Aces: 4/5
다이 버논의 트위스팅 에이스 입니다. 에이스 4장이 웨인의 신호에 맞춰 한장씩 뒤집힌 상태로 변하는 마술입니다.
-. Carbon Paper: 5/5
관객이 사인한 카드를 관객의 양손 사이에 놓습니다. 웨인이 카드 한장을 골라 뒷면을 라이터 불에 지져 탄 자국을 만듭니다. 이 탄 카드를 관객의 손에 대고 열을 전달시키자, 탄 카드의 뒷면은 원래대로 돌어와 있고, 관객의 카드의 뒷면이 검게 타있게 됩니다.
4. DIFFICULTY: 2/5
5가지 루틴의 난이도는 모두 그렇게 높지 않습니다. (Twisting the Aces가 이 중에서 제일 어려운 편에 속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사용할 재료를 준비하는 것이 오히려 힘들지 모를 정도로 그 원리를 이해한다면 쉽게 보여줄 수 있는 루틴들입니다.
마술의 높은 난이도가 반드시 큰 반응을 불러오는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반대로 난이도가 낮은 마술일수록 자연스러운 연출이 가능해져서 더욱 큰 효과를 가져오는 경우를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더욱 더 "Art of Magic"의 마술들이 마음에 듭니다.
5. CONCLUSION:
여러 렉쳐 비디오를 보다보면 정말 여러모로 공이 많이 들어간 명작을 볼 때가 가끔 있습니다. 이 "Art of Magic" 역시 이런 명작의 반열에 충분히 오를만한 렉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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